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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우와 기온 상승, 7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 기록

전국 폭우와 기온 상승, 7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달 기록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7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27.1도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충남 서산에서는 평년 연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폭우와 고온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

7월 기온 상승과 폭염 현황

지난 7월은 상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됐으며, 전국 평균기온은 28.2도로 평년보다 4.8도 높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순에는 티베트고기압의 영향까지 더해지며 낮 최고기온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38도 이상 상승했고, 서울에서는 열대야가 지속되었다.

전국 폭염일수는 평년보다 약 10일 많은 14.5일로 나타났으며, 서울에서는 열대야 일수가 평년 대비 약 4.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순 집중호우와 강수량 분석

7월 중순에는 중위도 파동 강화로 인한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많은 강수가 집중됐다. 이 기간 동안 전국 강수량의 대부분인 239.4㎜가 내렸으며, 충남 서산에서는 누적 강수량이 평년 연 강수량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지역은 서해남부해상에서 유입된 강한 강수대로 인해 500㎜ 이상의 비가 내렸고, 경남 지리산 부근에서는 지형효과까지 더해져 약 800㎜의 비가 쏟아졌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 7월은 이례적인 폭염과 열대야, 집중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며 “앞으로도 이상기후 현상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