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성적 부진으로 김판곤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한 후, 팀의 재정비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루어졌다. 신태용 감독은 2012년 성남 일화에서 물러난 이후 13년 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신태용 감독의 경력과 성과
신태용 감독은 현역 시절 성남에서 원클럽맨으로 활약하며 405경기에 출전해 102골과 69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성남에서 6차례 K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최근에는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국가대표로는 A매치 23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지도자로 변신한 후, 신 감독은 성남에서 첫 시즌에 K리그와 FA컵 준우승을 이끌었으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FA컵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코치와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연령별 대표팀을 지도했다.
울산에서의 새로운 도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도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그는 미쓰비시컵 준우승 및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16강에 올려놓는 등 인상적인 성과를 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와 결별한 후, 신 감독은 울산의 제안을 받아들여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의 제안을 받고 행복하면서도 부담이 됐다”며 “힘든 시기를 극복하면 좋은 날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의 울산 데뷔전은 오는 9일 제주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홈 경기로 예정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