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알바니아 출신 공격수 아사니의 갑작스러운 이적 선언으로 혼란에 빠졌다. 광주는 재정난 해결을 위해 아사니의 이적을 추진했으나, 보스만 룰을 이용한 그의 이별 통보로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아사니, 에스테그랄로 이적 확정
아사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 명문 구단 에스테그랄과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테그랄은 아사니가 내년 1월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광주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이루어질 예정이었다.
아사니는 광주의 핵심 선수로,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을 8강까지 올려놓았다. 그의 활약으로 몸값이 상승했지만, 광주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그를 적절한 가격에 매각하지 못했다.
광주의 계획 변경과 내부 반응
광주는 코리아컵 4강 진출로 인해 아사니와 올해 말까지 동행하기로 결정했으나, 그의 갑작스러운 에스테그랄행 선언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아사니는 구단에 기존 오퍼보다 낮은 이적료를 제시하며 즉시 떠나기를 원했고, 에스테그랄도 이를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
광주의 한 관계자는 “아사니가 정말 떠나고 싶었다면 여름이적시장 마감 전에 움직였어야 했다”며 “구단 입장을 존중하지 않는 행동이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광주FC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며 향후 대응 방안에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