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콘텐츠로 건너뛰기

하이브 본사에 대한 고강도 압수수색, 경찰 한 달간 영장 발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하이브에 대해 한 달 가까이 압수수색 가능한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영장은 일출 전과 일몰 후에도 집행할 수 있는 예외조항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

압수수색 범위와 기간의 의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이 발부받은 영장의 효력은 이달 16일까지로, 거의 한 달 동안 압수수색이 가능하다. 형사소송법 125조는 야간 집행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이번 영장에는 이러한 제한이 적용되지 않았다.

영장에는 수색 범위가 광범위하게 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장실과 비서실, 재무, 회계, 법무 등 명칭 불문의 부서까지 포함되어 있어 방대한 자료 확보가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벌 기조에 따라 방 의장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경쟁

현재 방 의장의 부정거래 의혹 수사는 경찰과 검찰의 지휘를 받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관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경찰의 고강도 압수수색은 먼저 수사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찰 측은 “압수수색 가능 기간과 관계없이 이미 하이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러한 정부의 강력한 기조 속에서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부정거래 의혹 수사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