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콘텐츠로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관련 법무부 장관과 특검에 대한 유감 표명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관련 법무부 장관과 특검에 대한 유감 표명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체포 시도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재발 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은 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구체적인 속옷 차림까지 언급하는 특검과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이를 국회에서 거듭 주장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체포영장 집행 시도와 논란의 배경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일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윤 전 대통령이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이후 오정희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특검은 체포 대상자가 전 대통령인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으나,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히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반소매 상·하의를 정상적으로 입고 있다가 특검팀이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자 수의를 벗었고 특검팀이 나가자 바로 입었다”고 말했다.

대리인단의 반박과 주장

이에 대해 대리인단은 “특검 측은 마치 윤 전 대통령이 체포를 거부하기 위해 수의를 벗고 속옷 차림으로 저항한 듯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대리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변호인 접견을 위해 수의를 갈아입고 대기 중이었다며, 변호인과 상의 후 응할 의사를 밝혔으나 특검 측이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리인단은 “속옷 차림에 당황한 윤 전 대통령이 모포로 신체를 가리며 변호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으나, 특검은 이를 회피하면서 민망한 상황을 임의로 촬영했다”며 이는 ‘직권남용 체포’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 역시 사실관계 확인 없이 특검 발표를 인용하며 망신 주기에 동참했다”며 강력히 유감을 표명하고, 추후 유사 상황 발생 시 관련자들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