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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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지역 극한호우로 인한 피해 속출, 주민 대피령 발령

전남 무안 지역을 비롯한 광주와 전남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무안에서는 6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으며,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기록적인 강수량과 피해 상황

전남 무안군에는 어제 저녁 7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142.1mm의 폭우가 내렸다. 이는 우리나라 역대 최고 시간당 강수량인 145mm에 근접하는 수치로, 평소 1년 치 비의 약 10%가 단 한 시간 만에 쏟아진 셈이다. 이러한 극한 호우로 인해 무안군 현경면에서는 하천 인근에서 한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무안군은 신촌저수지 제방이 넘칠 위험이 있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으며, 아파트 주차장이 물에 잠기고 정전이 되는 등의 피해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광주와 전남 함평, 장성, 영광 등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과 산림청의 경고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이며, 기상청은 모레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250mm 이상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전남 영광과 담양 등에 산사태 경보를 발령했으며, 장성, 함평, 나주 등 여러 지역에는 산사태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이번 폭우로 인해 무안공항의 누적 강수량은 289.6㎜에 달하며, 함평 월야는 171㎜, 신안 압해도는 149㎜를 기록하고 있다. 당국은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