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외국인들이 도심의 풀숲에서 매미 유충을 대량으로 채집하고 있어 생태계 균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매미 유충은 약재나 식용으로 사용되지만, 무분별한 채집이 개체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분별한 채집 현장과 그 영향
청주의 한 산책로에서는 밤마다 외국인들이 손전등을 들고 나무와 풀숲을 뒤지며 매미 유충을 채집하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들은 매미 유충을 술과 함께 먹거나 약재로 사용하기 위해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는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가능성이 크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이렇게 다 잡아가면 개체 수 감소로 인해 생태계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실제로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채집 활동은 그 양이 상당하여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규제의 부재와 대응 방안
현재 매미 유충에 대한 포획 금지 규정은 마련되어 있지 않아 단속이나 제한이 어려운 실정이다. 청주시 자연보전팀장은 “포유류나 조류는 포획 금지 대상이나, 매미 유충은 해당되지 않아 강제 규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현수막 게시와 조례 제정을 통해 과태료 부과를 예고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조치들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