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 지역에 내린 극한 호우로 인해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가 침수되면서 도로가 차단되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3일 밤 11시 기준으로 광주·전남소방본부에는 200여 건의 침수 피해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특히 광주광역시 북구 신안동은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물에 잠겼다.
폭우로 인한 도로 및 주택 침수 상황
북구 매곡동과 운암동 등에서도 도로가 침수되어 차량 통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광산구 우산동에서는 폭우가 건물 안으로 밀려들어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무안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괴물 폭우’가 쏟아져 무안읍 일대 도로와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교통 및 전력 공급 차질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밤 호남고속도로 서광주IC의 침수로 인해 용봉IC에서 서광주IC까지 천안 방향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호남선 일반선 익산~광주송정역 간 열차 운행을 중지했으며, KTX는 안전 확보를 위해 서행 중이나 일부 구간 조정으로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폭우와 함께 천둥·번개가 1,600여 차례 치면서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400여 건의 전력 공급 피해도 보고됐다. 현재 유촌교, 풍영정천2교 등 주요 교량과 함평 원고막교 등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추가적인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