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처리될 예정인 농수산물유통 및 가격안정법 개정안(농안법), 상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방송3법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일부 중진 의원들과 회의를 열어 이들 법안에 대한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본회의 전 최종 대응 방안 마련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주호영, 윤재옥, 조배숙, 김상훈, 안철수, 윤영석 의원과 함께 40여 분간 회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 위원장은 다음달 4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민주당이 추진 중인 법안들에 대한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월요일 본회의 전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최종 대응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필리버스터 카드 검토
이번 회의에서는 방송3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 카드도 검토됐다. 민주당은 의석수를 바탕으로 필리버스터가 시작된 지 24시간 후 강제 종료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안철수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필리버스터 이야기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방법론은 다음주 월요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배숙 의원은 “상법과 노란봉투법 등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와 필리버스터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며 민주당의 행보가 심각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