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위크=김민지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집권 여당을 이끌어갈 정청래호가 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 수장으로 선출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면서도 수평적 당정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개혁 입법 드라이브와 정치적 과제
민주당은 절대다수 의석을 기반으로 개혁 입법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일방적인 독주라는 비판을 피하면서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정 대표는 ‘전광석화 폭풍 개혁’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검찰 개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이미 검찰청 해체를 위한 4법을 발의한 상태다.
사법·언론 개혁과 대야 관계 설정
정 대표는 사법·언론 개혁 법안들도 올해 안에 입법 완료할 태세다. 최근 국회가 위헌 정당 해산 청구 권한 부여와 법원 판사 평가 도입 등을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민주당은 167석의 절대다수 의석을 바탕으로 개혁 입법 추진에 걸림돌이 없는 상태지만, 국민 여론과 지지층 간 괴리를 고려해야 한다.
강경 지지층과 국민 여론 사이에서의 균형점 찾기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과 강경한 대치를 예고했으나, 이는 민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와 일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표심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일방적 행보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정청래 대표는 당·정·대 관계 설정에서도 대통령실과 주파수를 맞추는 데 초점을 맞출 경우 ‘대통령실 여의도 출장소’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야당과 협력해야 할 분야에서는 협력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