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위크=이희선 기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동거하던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60대 중국 국적 남성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서울남부지법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사건 개요 및 피의자 진술
김 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마사지 업소를 개조한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여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자체는 인정했으나, 이별 통보 후 피해자가 먼저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와 피의자의 과거 신고 기록
피해자는 과거에도 김 씨를 두 차례 경찰에 신고한 바 있다. 올해 6월에는 “넘어져 뼈가 부러졌다”며 신고했지만, 조사 결과 폭행으로 인한 골절이 확인돼 김 씨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최근에는 “사람을 괴롭힌다”며 신고했으나 이후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관계성 범죄 증가 추세
이번 사건은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스토킹과 교제 폭력 등 관계성 범죄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전 직장동료에 의해 50대 여성이 숨졌고, 울산에서는 이별을 통보받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여성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전에서는 전 남자친구를 여러 차례 신고했던 여성이 결국 살해당하는 등 유사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