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위크=이희선 기자] 기상청은 최근 폭염이 이어진 후 수도권과 남부지방에 강력한 폭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주말부터 시작될 이 기상 현상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변화와 태풍 및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북태평양고기압과 태풍의 영향
한국을 덮고 있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하면서, 일본 해상을 지나는 태풍 ‘크로사’와 열대저압부가 북동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서해상의 높은 해수면 온도로 인해 대기로 공급되는 수증기의 양이 증가하고 있다.
폭우 예상 지역과 강수량
3일 오후부터 시작될 비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거세게 쏟아질 전망이다. 수도권과 충청, 호남, 경남남해안에서는 시간당 50~80㎜의 극한 호우가 예상된다. 이틀간 총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에서 50∼150㎜, 수도권·대전·세종·충남·전북에서 50∼10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주의사항 및 추가 호우 예보
기상청은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아 휴가철 물가 주변 야영이나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비가 강해지는 시점이 야간 시간대와 겹쳐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과 7일에도 또 한 차례 호우가 예상되며, 중부지방에서 남부지방으로 집중호우를 부르는 구름대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비 이후에도 지속되는 무더위
비가 내린 후에도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비로 인해 잠시 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지만 곧바로 폭염 특보가 다시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체감온도도 높게 유지되고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