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가 미국발 관세 인상으로 인해 하반기에 최대 2억 유로의 추가 비용을 부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인상의 배경과 영향
이번 관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부과한 수입세의 영향으로, 아디다스는 이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을 겪고 있습니다.
아디다스의 비외르 굴덴 CEO는 2분기에 이미 수천만 유로대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하며, 이 조치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경우 소비자 수요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관세가 각각 20%포인트와 19%포인트 증가하면서 아디다스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가격 전략과 시장 반응
굴덴 CEO는 최종 관세율이 발표되기 전까지 미국 내 제품 가격을 조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신제품 가격은 올리고 인기 제품 가격은 유지하는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디다스 주가는 이날 7.5% 하락했으며, 최근 1년간 누적 하락률은 20%를 넘었습니다. 이는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및 향후 전망
올해 아디다스의 실적 가이던스는 상향되지 않았습니다. 굴덴 CEO는 글로벌 불확실성을 고려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디다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7% 증가한 5억4천6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순매출은 약간 증가했지만, 환차손으로 인해 일부 손실도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의류 매출과 복고풍 운동화 라인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매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향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