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팬클럽 ‘잇츠한화’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행사를 열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엘지트윈스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한화이글스의 전설적인 선수 장종훈 코치도 참석해 팬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팬들이 한결같이 응원해주시는데, 그동안은 그 보답을 못 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팬들의 열정과 헌신
‘잇츠한화’는 2005년에 창립된 이후 꾸준히 한화이글스를 응원해온 서포터즈 모임입니다. 회원들은 구단과 관련 없는 순수 자생 동아리로, 팬들이 직접 사비를 모아 고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최성률 씨는 “시즌 시작부터 하도 지니까 걱정이 돼 일주일간 머리를 맞댔고, 고사라도 드려보자 뜻을 모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는 선수들이 더 사랑하고 진지하게 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세대를 잇는 팬 문화
‘잇츠한화’ 회원들은 단순히 야구를 좋아하는 것을 넘어 서로 가족 같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유미정·이호섭 부부는 강원도에 살 때 잇츠한화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습니다.
염보경 씨는 어릴 적부터 엄마와 함께 잇츠한화를 통해 야구장을 다녔으며, “살면서 스치고 만나고 이어가는 인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잇츠한화’의 공로상을 받은 양선수 씨는 세상을 떠난 회원들을 떠올리며 울먹였습니다. 그는 “그들이 멀리서 함께 축하하고 있을 것”이라며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팀을 응원하는 것을 넘어 팬들 간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잇츠한화’가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갈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