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 금리를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정부 재정 목적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과 금리 동결의 배경
금리 결정 당일, 미국의 2분기 경제가 연율 3% 성장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1분기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결과로, 수입 감소와 소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기준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4.25%에서 4.5%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노동 시장이 견조하지만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최근 무역 협상 타결이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크게 줄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의 입장과 향후 전망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의장은 현재 금리 수준이 경제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가 아니었으며, 일부 이사는 고용 시장 악화를 우려하며 금리 인하를 지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해 파월 의장은 연방 정부의 재정적 요구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어떤 선진국 중앙은행도 따르지 않는 원칙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이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내놓지 않으면서, 금리 선물 시장은 인하 시기가 더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 주식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