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일상을 연결하는 뉴스인터넷신문 등록번호 부산 아 00553 · 202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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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사단장, 혐의 인정되면 기소 요청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별검사팀을 찾아가 자신의 혐의를 먼저 소명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왜 그는 자신의 혐의를 먼저 밝히고 싶어할까요?

임성근 전 사단장은 기자회견에서 “다른 사건 수사에 앞서, 먼저 저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있는지 밝히고, 그 혐의가 인정되면 저부터 기소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저를 구명하기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에게 로비했다는 의혹이나, (누군가) 저를 혐의자에서 부당하게 뺐다는 의혹 등은 제 잘못이 있었다는 것이 인정된 이후에 따지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본인의 혐의를 소명하는 게 채상병 사건의 첫 번째 쟁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과 달리 대원들에게 수중수색을 지시한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중수색 지시를 받은 부하 장병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설사 그 사람의 말이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그 진술을 그대로 인정하겠다”며 “만약 제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면 이제는 저를 수사절차에서 풀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기자회견 후 의견서를 제출하려 했으나, 특검은 사전 조율 없는 방문이라며 출입을 막았습니다. 그는 20여분 동안 기다린 끝에 서류를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는 해병대 예비역 20여명이 찾아와 “살고 싶으면 진실을 말하라”, “후배들 보기 창피하지 않냐”, “해병대의 전통과 명예를 지켜라””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로 인해 현장 분위기는 한층 격앙되었습니다.

임성근 전 사단장은 이들을 향해 “소리 지르지 말고 차분히 대화하자”며 자제를 촉구하다가 결국 자리를 피했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에는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관련해 조사가 많이 이뤄지지는 않았다“며 “필요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가 더 이뤄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