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다음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의 조정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건의할 계획이라고 2025년 7월 28일 밝혔습니다.
북한이 한미 동맹을 ‘대적 관계’의 상징으로 지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훈련 규모와 시기를 선제적으로 축소하거나 조정하려는 취지입니다.
그러나 이미 다음달 중순에 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당장 이번 훈련을 축소하거나 유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을까요?
정 장관은 29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조정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 조정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국방부, 외교부, 국가정보원 등이 참석하는 차관급 회의에서 구체적인 규모와 시기 조정 방안을 제안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방부 등은 연합훈련 조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동영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한국과 마주앉을 일도 없고 논의할 문제도 없다”며 기존 대적 인식을 재확인한 담화가 공개된 직후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에서는 정 장관과 대통령 간에 특별히 관련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