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유기농법을 통한 작황 개선을 강조하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농업부문에서 고온과 다습한 조건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북한의 기상수문국은 중부 이남 지역에 무더위 주의경보를 발령했으며, 평양을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길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논에 물을 오래 대지 못하면 고온 피해가 심각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절한 물대기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북한에서는 매년 여름 풀베기를 통해 퇴비를 마련하고 있으며, 조선중앙통신은 각지에서 풀베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노력들은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위원장은 인민군 군부대 후방기지를 방문하여 논판양어 유기농법의 성과를 확인하고 격려했다. 이 부대는 논에서 벼와 메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방식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했으며, 김 위원장은 이를 실천적 본보기로 칭찬하며 양어를 통한 유기농법 도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이 이러한 실험적인 유기농법 성공을 선전하는 배경에는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성을 앞두고 농업 분야 성과를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현장 방문 시 인민복과 밀짚모자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