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방화 사건의 용의자인 40대 남성 A씨가 구속되었다. A씨는 헤어진 연인의 직장에서 불을 질러 천막과 의류에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북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10시 33분께 경북 안동시 옥동의 한 스포츠의류 매장 야외 판매 천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이 난 이 매장은 당시 A씨의 전 여자친구 B씨가 직원으로 근무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것에 대한 불만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천막 일부와 함께 신발 50켤레, 옷 20벌이 불에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추가 조사에서 A씨는 방화 전에 B씨와의 다툼 중 폭력을 행사한 혐의(단순 폭행)로 이미 입건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구속 만료 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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