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영일만 석유탐사 시추 계획을 놓고 여야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언급하며 영일만 시추 계획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신뢰성이 낮다는 이유로 액트지오사의 분석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해당 업체가 사실상 1인 기업으로 연 매출이 한화 3,800만 원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진욱 민주당 의원은 석유 시추 작업에 필요한 예산이 정부 발표보다 훨씬 많이 소요될 것이라며, 시추공 하나당 1,200억 원이라는 석유공사 질의 결과를 인용했다. 정 의원은 일반적으로 10개의 시추공을 설치하는데 1조 2,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 경위 공개와 산자위 조속한 구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으로만 접근하는 행태를 보인다며 강하게 반박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희소식 앞에서 재를 뿌리고 있다고 비판했고, 성일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주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민주당의 ‘민간 자본 유치’ 주장을 겨냥해 영일만 사업이 ‘대장동 사업’처럼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당 간의 대립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영일만 석유탐사 시추 계획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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