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IA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을 이어갔다.
잠실구장에서 열린 이번 경기에서 두산은 5대 0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뒤집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1회와 2회 연속 적시타를 통해 4점을 선취한 KIA는 한준수의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으나, 두산은 3회 말 라모스의 적시타로 반격을 시작했다.
특히 4회 두산은 KIA 선발 알드레드의 난조를 노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며 이유찬과 조수행의 적시타, 라모스의 희생 플라이, 양의지의 2루타로 총 5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도 이유찬과 조수행의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렸다.
9회 KIA 소크라테스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했지만, 두산은 김택연이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두산은 2위 KIA와의 승차를 없앴다.
한편, LG는 KT를 상대로 4연승을 기록했다. 홍창기, 문성주, 김현수, 오스틴, 박해민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선이 폭발했고, 선발 엔스는 5이닝 2실점으로 막아냈다. 이 승리로 엔스는 시즌 7승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져 최하위 키움에 반 경기 차로 추격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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