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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주년 맞이한 부산국제무용제, 6월 7일 화려한 개막!

부산국제무용제, 20주년을 맞아 6월 7일부터 9일까지 부산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 선보여

부산광역시 제공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부산국제무용제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며, 6월 7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연다. 이번 무용제는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 부산시민공원, 송도, 용두산공원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부산국제무용제는 2005년 제1회 부산국제해변무용제로 시작해, 20년 동안 전 세계 5대륙, 60여 개국에서 1천여 작품을 소개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올해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리투아니아, 프랑스, 브라질, 페루, 인도네시아, 일본, 호주-뉴질랜드 등 10개국에서 40여 공연단체가 참가하며, 총 60여 개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6월 7일 개막식에서는 국립무용단의 <내 젊은 날의 초상>과 타악그룹 ‘타고’의 <샤먼 드럼>이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장식한다. 국립무용단의 공연은 ‘2024 국립극장 지역 문화거점 공연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국제무용제 20주년을 축하하는 첫 무대가 될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부산국제무용제 20주년과 한-헝가리 수교 35주년을 기념해 헝가리의 ‘리스르켈컴퍼니(Recirquel Cirque Danse by Bence Vάgi)’가 서커스 댄스 <솔루스 아모르(Solus Amor)>를 선보인다. 이 공연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초연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서커스와 현대발레를 접목한 이 작품은 전 세계 순회공연에서 관객과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부산시는 이번 무용제를 통해 부산지역 내 춤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춤 애호가층을 확대하여 ‘춤의 고장’ 부산의 명성을 되살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무용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하는 ‘열린무대’에 부산의 8개 유수 무용단체가 참여해 6월 2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사전 홍보 공연을 진행한다. 또한, 해운대 해변 특설무대에서는 ‘참여형 춤 커뮤니티’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7개 단체의 공연도 펼쳐진다.

무용제 20주년 헌정 작품으로는 부산지역 안무가와 무용단의 창작품 <풍요의 바람(Wind of the abundance)>이 공식초청 공연무대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예술고등학교와 브니엘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의 신선한 무대도 식전 축하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무용제는 해외단체와 부산을 기반으로 한 무용 단체와의 협업 작품으로 송도, 용두산공원, 영도, 광안리 해변 등 부산 일대 거리 곳곳에서 부산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브라질의 ‘그루포 타피아스 컴퍼니’와 부산의 ‘경희댄스시어터’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의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무대에서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호주-뉴질랜드 기반의 ‘하우스오브샌드 컴퍼니’는 지난해 부산국제안무가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제작한 안무작 <저항에 저항(Resisting Resistance)>을 더욱 완성도 높게 선보인다.

부산국제무용제 조직위원장인 박형준 부산시장은“부산국제무용제가 부산 무용의 세계화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통해 부산시민의 관심과 부산에 대한 애정도 더 커지길 기대한다”라며, “우리시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세계적(글로벌) 문화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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