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부산 화명생태공원에서는 밀을 주제로 한 독특한 축제가 열린다. ‘2024 부산 밀페스티벌’이라 명명된 이 축제는 밀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탐색하며, 미식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이 행사는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화명생태공원 오토캠핑장 및 연꽃단지에서 개최되며, 밀친자들의 유토피아라는 부제로 밀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박형준 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하나인 밀로 만든 대중 음식을 더 다양하고 깊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전쟁 이후 주요 밀 집산지였던 북구 구포의 역사를 바탕으로, 최근 유행하는 미식 관광을 지역의 축제에 접목해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밀페스티벌의 핵심인 ‘밀 푸드 편집샵’에서는 로컬 맛집부터 미쉐린 가이드에 소개된 맛집까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파스타, 뇨끼, 라멘, 밀면, 수제버거, 막걸리, 밀맥주 등 밀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며, 현장에서는 QR 코드를 활용한 음식 주문 및 알림톡을 통한 음식 수령이 가능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축제에는 또한 ‘위트&위트 콘서트(Wheat & Wit Concert)’가 열리며, 밀 관련 역사, 과학, 미술 등 다양한 주제로 밀의 세계를 탐닉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 역사스토리텔러 썬킴, 맛칼럼니스트 박상현, 요리연구가 홍신애 등이 출연해 유익함과 재미를 더할 것이다.

이외에도, 화명생태공원 연꽃단지 상부에서는 ‘피크닉 라운지’를 운영하며, 밀 관련 전시, 체험, 마켓, 거리 공연과 음식 판매 트럭을 통해 밀을 조금 더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국립식품과학원이 운영하는 우리밀 전시 프로그램, 우리밀 강연, 밀 약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수상 레포츠, 낙동강 생태탐방선 운영, 구포 국수체험관과 연계한 국수 제면 체험 등 지역 연계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모아진다.

사전 예약과 현장 QR 코드를 활용한 고객 셀프 주문 방식이 도입되며, ‘밀 푸드 편집샵’과 ‘위트&위트 콘서트’의 출연진은 추후 별도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미식 콘텐츠는 잠재력 높은 도심 관광자원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2024 부산 밀페스티벌을 계기로 부산에 미식 관광이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잘 정착됐으면 한다”라며, “서부산권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 시민,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누리집(www.bfo.or.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밀 푸드 편집샵’과 ‘위트&위트 콘서트’ 출연진(라인업)은 추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