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송 원내대표가 “내란 좀비”라며, 모든 권력 기관에 침투한 세력을 솎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송 원내대표가 대표직과 의원직을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최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언급한 ‘반대 세력 수거·사살’ 방안과 관련된 발언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국회 대정부질문에서의 발언
박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 첫 번째 질문자로 나서며 김민석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 앞서 송언석 원내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를 맹자의 ‘내란의 잔적’ 및 한나 아렌트의 ‘내란의 좀비’로 비유하며 비판했다. 그는 본회의장에도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단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의원은 김 총리에게 ‘내란에 성공했다면 어디에 있었겠느냐’고 물었고, 김 총리는 “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 총리는 노상원 수첩 속 사살 및 수거 대상자 중 한 명으로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에 대해 “섬뜩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강경 대응
박 의원의 발언은 송 원내대표가 정청래 대표의 연설 도중 했던 막말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민주당은 이 문제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정청래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송 원내대표에게 “계속 이대로 뭉개시려냐”고 물으며 국민의힘이 어물쩍 넘어가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이번 논란은 정치권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