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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산업재해 예방 강조 속 연이은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이재명 대통령, 산업재해 예방 강조 속 연이은 노동자 사망 사고 발생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산업재해 예방 메시지가 적힌 근로감독관의 명함을 X(구 트위터)에 공유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 현장에서 관련 법령이 제대로 준수되는지 지도·감독·수사하는 근로감독관의 명함 뒷면에는 ‘떨어지면 죽습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며 산업현장에서의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동부 장관 명함에도 이 문구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업과 현장 관리자 등 모든 책임 주체에 대한 강력한 처벌 제도를 마련하고, 고질적인 관행과 안전 불감을 뿌리 뽑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 사망사고 감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와 경기도의 한 폐기물 소각업체에서 노동자 두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러한 사고들은 정부의 산업재해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현장에서의 안전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준다.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에서의 사고

14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인천물류센터에서 일하던 60대 협력사 직원 A씨가 지난 12일 점심 휴식 시간 중 작업 준비를 하다 넘어져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는 사고로 사망했다. A씨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GS칼텍스는 사고 발생 즉시 관계기관에 신고했으며,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폐기물 소각업체에서의 비극적 사건

같은 날 경기도 안산의 한 폐기물 소각업체에서도 40대 중국인 작업자 B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B씨는 냉각 부품인 ‘워터자켓’과 함께 약 8미터 높이로 솟구쳤다가 그대로 바닥으로 추락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생하지 못했다. 경찰은 현재 직접적인 사고 원인 및 업체의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연이은 사고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제가 매일 모든 사망사고를 다 보고받고 있는데, 조금만 신경 쓰면 죽지 않았을 사고가 너무 많다”며 산업재해 예방과 단속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사용자들이 산재 문제에 대해 충분히 신경 쓰지 않는 현실을 지적하며, “그렇게 해도 피해가 별로 없다”며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었다.

정부와 경찰은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산업현장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향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