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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 연합훈련 겨냥 경고 담화 발표…군사적 대응 가능성 시사

북한, 한미 연합훈련 겨냥 경고 담화 발표…군사적 대응 가능성 시사
연합뉴스

북한이 14일 한미 및 한미일 연합훈련을 비판하며 김여정 등 주요 지도부가 경고성 담화를 발표했다. 이는 북한이 훈련 중단을 통해 대화 재개를 모색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군사적 대응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여정, “위험한 구상 계승하지 말아야”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에 게재된 담화에서 ‘프리덤 에지’ 등 훈련을 ‘위험한 구상’이라며 문제 삼았다. 그녀는 “이전 집권자들이 고안해낸 위험한 구상”이라고 비판하며, 현 집권자들이 이를 계승할 경우 반공화국 대결적 자세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천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도 비슷한 주장을 펼쳤다. 그는 적대세력의 힘 자랑이 계속될 경우 맞대응 행동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북한이 향후 군사적 행동에 대한 명분을 쌓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 ICBM 발사 가능성 제기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이 화성포 20형(ICBM) 시험발사를 통해 대미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유엔총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 행사와 맞물려 진행될 수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이번 담화를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대화 의지에 대한 실망감 표출로 해석했다. 그는 훈련 지속을 ‘대결 정책 계승’으로 규정하고 실망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의 이러한 움직임은 현 정부의 대북 유화정책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만약 ICBM 발사가 재개된다면 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번째 도발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