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에 구금됐다가 귀국한 한국 국민들에게 “더 빨리 모시지 못해 송구하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 316명과 14명의 외국인 여러분에게 고생이 많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직접 나왔다”며 “최선을 다했지만, 더 빨리 고국으로 모시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심리적 안정 지원 및 비자 시스템 개선 계획
강 비서실장은 귀국한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심리 치료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소식을 기다렸을 가족들과 한마음으로 지켜봐 준 국민 여러분도 이제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고 푹 쉴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건강에 이상이 있는 귀국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임산부 1명은 퍼스트클래스로 모셔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미국 비자 발급 및 체류자격 시스템 개선 추진
강훈식 비서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새로운 비자를 만드는 방안을 포함해 미국 비자 발급과 체류자격 시스템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돼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의 사례를 계기로 이루어진 조치다.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는 한국인 316명과 외국인 14명 등 총 330명이 탑승한 전세기가 도착했으며, 이들은 모두 미국 조지아주 구금시설 등에 억류됐던 근로자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