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정기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야유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발언에 대해 당 내외에서 비판이 이어지며, 송 원내대표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양향자 최고위원, 본회의장 품격 강조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21대 국회에 있으면서도 정말 막말이 난무하는 본회의장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고 국민들께 송구한 순간이 많았다”며 본회의장에서의 언어 사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양 최고위원은 송 원내대표가 해당 발언을 했다면 즉각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읍 의장, 발언 진위 여부에 신중한 입장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KBS 라디오 방송에서 송 원내대표가 진심으로 그런 말을 했을지 의문이라며, 이번 논란이 여야 정국 경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송 원내대표의 사과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답변을 피했다.
반면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의 비판을 반박하며, 정청래 대표와 민주당 인사들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 자격을 문제 삼았다. 서 의원은 “정청래 대표는 막말로 유명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측의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송 원내대표 본인은 현재까지 이 논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여야 간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향후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