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원식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노상원 수첩대로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에게 국민 앞에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우 의장은 본회의에서 이 발언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떠올리게 한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발언 논란과 정치적 파장
우 의장은 “이른바 ‘노상원 수첩’, 그 존재만으로 국민 가슴을 쓸어내렸던 그 참혹한 내용을 두고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발언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라고 언급하며, 해당 발언이 국회를 침탈하고 헌정질서를 중단시키려는 내란에 찬동하는 의미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러한 발언이 정치적 상대방을 폭력으로 제거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우 의장은 “발언 당사자께서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송 원내대표에게 직접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이는 민주당 측에서 송 원내대표를 해당 발언의 주체로 지목한 데 따른 것이다.
민주당의 반응과 향후 전망
앞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중 “노상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더라면 이재명 대통령도, 저 정청래도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의석 쪽에서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걸’이라는 말이 흘러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송 원내대표를 지목해 논란이 확산되었다.
이번 사건은 여야 간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으며, 송 원내대표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있을지 주목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건이 향후 국회 운영 및 여야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