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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이재명 정권 향해 강력 비판…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속”

송언석, 이재명 정권 향해 강력 비판…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속”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 100일을 “혼용무도(昏庸無道)의 시간”으로 규정하며, 일당 독재와 야당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최근 발생한 ‘관봉권 띠지 사건’에 대해 “노골적인 수사 개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특검 지시 비판

송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관봉권 띠지 사건을 상설 특검에 넘기라고 지시한 것을 두고 “독재국가에서나 벌어지는 정치폭력이자 정당 민주주의 말살 책동”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전성배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거액의 현금과 관련하여 서울남부지검이 이를 압수했으나 띠지가 분실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부실 수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특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협치와 야당 파괴에 대한 경고

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여당 대표가 야당을 겁박하고 모독하는 언어 폭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당 독재를 구축하려 한다”고 경고했다. 연설 도중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를 보내며 호응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고성으로 항의했다.

그는 권력은 손에 쥔 모래와 같다고 비유하며, “세게 쥘수록 빠르게 빠져나가는 모래처럼 권력은 단맛에 취하는 순간 브레이크 없는 추락이 시작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정권이 출범한 지 겨우 100일인데 왜 스스로 파멸의 절벽을 향해 가속페달을 밟느냐”며 일당 독재의 폭주를 멈추고 국민을 위한 정치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또한 송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말하는 협치는 가짜 협치라고 주장하며, 표리부동한 국정 운영을 멈추고 국가적 당면 과제 해결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검찰 수사권 전면폐지 입법 중단 및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구성, 재정건전화법 제정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