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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초청 논란…강연료 6000달러 약속

서울시, 부정선거론자 모스 탄 초청 논란…강연료 6000달러 약속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논란을 빚어온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씨가 지난 7월 15일 서울대 정문 앞에서 간담회를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옹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지난 7월 북한 인권 관련 포럼에 극우 성향의 한국계 미국인 모스 탄 씨를 강사로 초청했다가 시민사회의 반발로 인해 취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서울시가 탄 씨에게 약 1000만 원에 달하는 강연료와 5성급 호텔 숙박,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폭로했다.

탄 씨 초청 배경과 강연료 논란

박 의원은 문화방송(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시 포럼 행사 진행을 위탁받은 업체가 탄 씨에게 보낸 이메일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메일에 따르면, 최종적으로 탄 씨의 강연료는 6000달러(약 830만 원)로 결정되었으며, 이는 세금으로 충당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탄 씨가 맡은 기조강연 분량은 약 20분 남짓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업체는 탄 씨에게 강연료 외에도 5성급 호텔 숙박과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이 분(탄)이 적절한 강사라고 보기 어렵다”며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 이 정도 비용과 예우로 초대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서울시의 역할과 후속 조치

박 의원은 “서울시가 지정한 인물을 섭외하도록 되어 있었으며, 모스 탄을 지정했던 것은 서울시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선 이후 부정선거론자를 초청하려 했던 것”이라며 “부정선거론을 널리 유포하고 있는 사람을 지정해 서울시가 초청하고 모든 비용을 세금으로 대려고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 씨는 서울시 초청 상태에서 워싱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가짜뉴스를 퍼뜨렸고, 이로 인해 서울시 포럼 초청이 취소됐다. 그러나 박 의원은 “행사가 취소됐는데도 탄은 한국에 들어왔다”며 “실제로 강연료 등이 집행된 내역이 있는지 결산 과정에서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