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5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 선택이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회의 준비를 위해 주요 시설 공사를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달 중순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APEC 정상회의 준비 상황
경북도에 따르면 정상회의장과 국제미디어센터, 경제 전시장 등 주요 시설의 공정률은 82~90%를 넘겼다. 만찬장은 경주박물관으로 선정되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등은 다양한 훈련을 통해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각국 정상들과 사절단이 머무를 숙소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루 최대 방문 예정자는 7700명으로 추산되며, 경주와 그 주변에는 총 1만2812개의 숙소가 준비됐다. 특히 PRS(Presidential Suite) 객실은 방탄유리와 도청 방지 장치 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공정률은 90%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 선택 가능성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는 경주의 ‘힐튼경주’와 ‘라한셀렉트경주’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수행원과 경호인력이 많은 미국과 중국이 해당 호텔들을 임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힐튼호텔은 정상회의장과 가까워 미국 측에서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항공모함을 숙소로 이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G8 정상회의 때 항공모함에 묵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골프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을 고려해 남해 아난티 호텔을 사용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 호텔은 세계 100대 골프 리조트로 선정된 바 있으며, 모든 홀에서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는 골프 코스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