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현보 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사전 선거운동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지방법원은 공직선거법과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손 목사에 대해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손 목사는 지난 4월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무시와 법적 갈등
손 목사는 2021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이에 부산시는 교회 폐쇄 명령을 내렸고, 손 목사는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당했다. 이후 그는 서울 광화문과 국회의사당 등에서 대규모 집회를 성사시키며 법조계의 동성 결혼 합법화 판결 금지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등을 주장했다.
정치적 발언과 선거 개입 의혹
손 목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시도 당시 ‘세이브코리아 준비위원회’ 기도회를 개최하며 “자유를 잃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여의도파로 불리며 전광훈 목사의 광화문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를 앞두고 한 후보자와 대담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고, 6·3 대통령선거를 앞둔 5월에는 유튜브에서 “이재명은 끝났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발언과 활동을 문제 삼아 손 목사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결국 손 목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그의 사전 선거운동 혐의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