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정부가 차관 지원을 거부했던 필리핀 토목 사업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압력으로 재개됐다는 보도에 따라 해당 사업의 절차를 즉시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한겨레21의 단독 보도를 인용한 것으로, 이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필리핀 토목 사업 재개 논란
문제가 된 필리핀 토목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부실사업으로 판단해 차관 지원을 거부했던 7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다. 그러나 권성동 의원의 압력으로 인해 뒤늦게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사업이 아직 착수되지 않은 단계여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등의 사업비는 지출되지 않았다”며 “혈세 낭비와 부실 및 부패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의 역할과 감사 표명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보도한 한겨레21에 대해 “언론은 권력의 감시자이자 사회의 부패를 막는 소금과 같은 존재”라며 “공정한 세상을 이루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탐사보도를 통해 진실을 널리 알리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해준 언론의 용기와 노력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정부와 정치권 간의 관계 및 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 관련 조치와 후속 보도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