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최근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의 통화에서 한국 국민의 체포 장면이 공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화는 후커 정무차관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박 차관은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첫 정상회담을 통해 형성된 신뢰 관계와 협력의 모멘텀이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사태가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미국 내 구금된 한국인 상황 설명
박 차관은 통화에서 미국 당국에 의해 구금된 한국 국민 300여 명의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국무부의 각별한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미국의 법 집행 과정에서 한국 대미 투자 기업의 경제활동과 국민의 권익이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안이 공정하고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국무부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미국 국무부의 대응과 협력 의지
이에 대해 후커 정무차관은 국무부도 해당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관련 부처와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답변했다. 특히 한국의 대미 투자 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한 점을 주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조현 외교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본부-공관 합동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지난 목요일 미국 국토안보부와 이민세관이 합동 단속으로 조지아주에 소재한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475명이 구금되었으며, 이 중 300명 넘는 한국 국민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어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