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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미국 내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에 정부 외교 대응 비판

국민의힘, 미국 내 한국인 대규모 체포 사태에 정부 외교 대응 비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대규모 체포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의 외교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정쟁을 위한 억지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정부 외교 대응 공백 지적

장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한미국대사조차 공석인 상황에서 우리 외교당국의 대응 공백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정부는 ‘700조 선물 외교’에 취해 있을 것이 아니라 교민의 안전과 기업인의 권익이라는 기본적 국익을 지키는 데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체포 사태가 교민 사회와 기업 현장에 큰 충격과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체포된 한국인의 안전 보장과 신속한 영사 조력, 그리고 향후 기업들의 고용 및 비자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또한 장 대표는 “외교당국은 즉각 신속대응팀을 급파해 교민 보호 조치를 강화하고, 현지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근로자들이 무더기로 체포되는 일이 반복될 경우 국가적 차원의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주장 반박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한국인 체포 사건은 국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외교 사안”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한 억지 주장을 중단하고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한미동맹을 훼손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국민의힘의 비판에 맞섰다.

이번 사태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11일 만에 발생했으며,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70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 안전과 기업 경쟁력 확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당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 정부와 정치권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