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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의원, 12.3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의 행동에 의문 제기

김상욱 의원, 12.3 비상계엄 당시 추경호 원내대표의 행동에 의문 제기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의원(자료사진). ⓒ연합뉴스

조은석 내란특검팀이 12.3 비상계엄 당일 ‘국회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압수수색한 가운데, 김상욱 의원이 해당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지만,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사건을 목격한 인물이다.

김상욱 의원,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 있어”

김상욱 의원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의원총회를 국회 본관 밖에서 한 기억이 거의 없는데, 비상계엄이라는 특단의 사정이 있는 날 본관이 아닌 당사로 의원들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당시 한동훈 대표가 ‘본관으로 오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추 원내대표는 ‘아니다. 당사로 모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추 원내대표는 본회의장이 가까운 본관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번 나와보지도 않았다”며 “비상계엄 해제를 위해 시간이 다급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에게 ’30분 동안 의결하지 말고 기다려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표결 방해 의혹에 대한 김 의원의 지적

김 의원은 “(본회의 표결을) 기다리라고 하고 국회의원들은 당사로 모이라고 하는 것은 형식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다”며 “당연히 ‘혹시나 (계엄에)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추 원내대표가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데 대해 “본인께서는 갈 수 없었다는 취지로 얘기하지만 사실 국회 본관에 계속 있었지 않느냐”며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계엄군이 본회의장 바로 앞까지 왔고 분초를 다투는 상황인데 이미 표결할 수 있는 인원이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사로 모이라’고 하고 본인은 오지도 않으면서 ‘시간을 더 달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당시 본회의장 안에 있던 국회의원들 입장에서는 ‘이건 표결을 방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