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나토 순방 목걸이’로 알려진 6000만 원대의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대표는 그동안 해당 목걸이에 대해 ‘빌렸다’, ‘모조품을 샀다’고 여러 차례 말을 바꿔왔으나, 최근 김건희특검 조사 과정에서 이를 시인했다.
3년 만에 드러난 목걸이 수령의 진실
KBS 보도에 따르면, 김 전 대표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조사에서 “목걸이는 이 회장에게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논란이 시작된 지 3년여 만에 나온 발언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구속영장 심사 과정에서 이 회장이 “목걸이를 줬다”는 자수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부인한 바 있다. 2022년 나토 순방 당시에는 해당 목걸이가 논란이 되자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고 해명했으며, 이후에도 ‘모조품을 샀다’, ‘어머니 선물용’이라고 거짓 해명을 이어갔다.
뇌물죄 적용 검토와 인사 청탁 의혹 부인
특검팀은 김 전 대표와 윤석열 전 대통령 모두에게 뇌물죄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김 전 대표는 이봉관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검사가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에 임명되도록 했다는 인사 청탁 의혹은 부인했다. 그는 “박성근 전 검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인사에 관심이 없다”고 주장하며, 이 회장이 거짓 변명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 전 대표는 반 클리프 목걸이 외에 브로치 등 다른 귀금속을 받은 경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법적 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