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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전달 의혹,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퇴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 전달 의혹,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사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에게 금거북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이 1일 사퇴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번 상황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의 임기는 이달 26일까지였으나,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의 압수수색과 의혹의 배경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28일 이배용 위원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며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를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특검은 이를 통해 이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장직을 받기 위해 김 여사 측에 귀금속을 제공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이러한 의혹 속에서 이 위원장은 언론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조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논란과 사퇴 배경

이배용 위원장은 과거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역사학자로, 박근혜 정부 시절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참여한 경력이 있다. 그는 친일 인사를 옹호하는 등 왜곡된 역사관으로 비판받았으며, 윤석열 정부 초대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한, 극우성향 인사들의 국교위 위원 임명을 묵인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위원장은 임기 종료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직을 고수하기보다는 사퇴 후 대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지난 29일부터 일주일간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으며, 이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불출석을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