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도 추진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푸틴, 시진핑과의 회담 및 전승절 참석
푸틴 대통령은 중국 톈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베이징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9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주빈으로서 시 주석의 오른쪽에 앉을 예정이며, 김 위원장은 시 주석의 왼쪽에 착석한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설명했다. 이로써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 나란히 앉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과의 회담 가능성 검토
우샤코프 보좌관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중국에서 회담할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2023년 9월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동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등 여러 정상들과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다고 우샤코프 보좌관은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