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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집사 관련 투자, HS효성 80억 검토 사실 드러나

김건희 여사 집사 관련 투자, HS효성 80억 검토 사실 드러나
김건희 여사 일가의 \’집사\’로 지목된 김예성씨가 지난 12일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 종로구 김건희특검 사무실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 씨가 운영에 참여했던 아이엠에스모빌리티(옛 비마이카)에 대해 에이치에스(HS)효성이 손실 위험이 큰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하면서 실제 투자 금액보다 2배 이상인 80억 원 투자를 검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실의 설명과 한겨레의 취재를 통해 확인됐다.

HS효성, 공격적 투자 전략 드러나

에이치에스효성은 아이엠에스모빌리티 투자를 위해 조성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의 프로젝트펀드에 80억 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는 35억 원을 투자했다. 이 펀드에는 한국증권금융이 50억 원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신한은행도 각각 30억 원씩 참여했다. 에이치에스효성은 다른 주요 투자자들과 달리 원금 손실 가능성이 큰 후순위로 참여해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보였다. 에이치에스효성 관계자는 “35억 원보다 훨씬 큰 금액 투자를 검토한 것은 맞다”며 “논의 과정에서 금액 조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국증권금융의 보수적 투자 기조

한편, 한국증권금융은 2023년 5월경 다른 투자자들의 참여 상황을 보고 나서야 투자를 결정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투자자들은 한국증권금융이 먼저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자신들도 참여하게 되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는 한국증권금융은 공적 성격과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가지고 있어 이러한 결정이 다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예성 씨가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아이엠에스모빌리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사건은 대규모 자본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리스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