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씨의 ‘나토 순방’ 목걸이 수수 의혹을 둘러싼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낸 박성근 변호사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변호사는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로,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특검팀, 주요 인물들에 대한 압수수색 진행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박성근 변호사의 자택을 포함한 여러 장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봉관 회장은 앞서 김건희 씨의 구속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특검에 자수서를 제출했으며, 자수서에는 “사위를 정부에서 일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김건희 씨가 목걸이를 돌려줬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한 서성빈 드론돔 대표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서 대표는 2022년 9월 김건희 씨에게 5000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다. 특검은 서 대표로부터 ‘김건희 씨가 전화와 후원금 모금을 요청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명품 수수가 청탁 대가인지 규명 집중
특검은 김건희 씨가 받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이 청탁의 대가로 제공됐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와 진술을 바탕으로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정치권과 재계 간의 복잡한 관계를 드러내며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검팀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