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전 코바나 대표가 지난해 서울 종묘 망묘루에서 외부인들과 ‘황제 차담’을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반드시 감사를 청구하고 고발 조치를 통해 엄중히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의 발언
허 청장은 2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참석해 “차담회를 했던 장소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장소이며, 이 같은 동선 이동은 매우 부적절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국가 유산을 사적으로 사용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으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회 의원의 비판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의원은 김건희 전 대표의 차담회 당시 이동 동선을 문제 삼았다. 그는 “소방차가 다니도록 돼 있는 소방문을 통해 차량으로 출입했다”며 “조선시대 왕들도 누리지 못한 호사를 누렸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영녕전은 1년에 두 차례 정도 청소를 하는데, 차담회 전날 직원들에게 대청소를 시키고 냉장고도 옮기게 했다”며 “이는 김건희 개인 카페를 만든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논란은 국가 유산 관리와 관련된 공공의 신뢰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 허민 청장의 감사 및 문책 조치가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