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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씨, 27일 재출석 통보…특검, 29일쯤 기소 계획

김건희 씨, 27일 재출석 통보…특검, 29일쯤 기소 계획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건희 씨를 오는 29일쯤 재판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씨에게 27일 오전 10시에 다시 소환해 조사할 것을 통보했다. 김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특검팀은 이르면 29일쯤 기소할 계획이다.

김건희 씨 혐의 및 조사 상황

김건희 씨는 지난 12일 구속된 이후 네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대부분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개입, 그리고 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등 세 가지다. 특검은 이 혐의들로 먼저 기소한 뒤 다른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과 김 씨를 뇌물수수 공범으로 묶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이 함께 기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관련 인물 조사 및 추가 수사 계획

특검팀은 또한 김씨와 통일교 사이 연결고리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도 조사하고 있다. 전 씨는 통일교 인사로부터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백 등 고가 선물을 받아 김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특검은 전 씨를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다.

전씨와 통일교 인사가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의원을 당 대표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이에 따라 권 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사건 공소 유지를 위해 국회에 특검보와 검사, 파견 공무원 증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수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