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일본 방문을 앞두고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넘어서는 새로운 한일 관계 공동선언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아사히, 마이니치, 닛케이, 산케이 신문과의 공동 서면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지를 표명했다.
역내 평화와 경제협력 강화 논의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함께 역내 평화와 안정 유지, 안보,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공조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며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해나가자는 것이 자신의 신념이자 정부의 대일 외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간 경제협력에 대해서는 기존의 무역, 투자, 교류 수준을 넘어서는 획기적인 경제협력 관계를 구축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동아시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제협력기구를 확고히 만들어 나가는 일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셔틀 외교 복원 및 인도주의 문제 해결
특히 이 대통령은 일본과 ‘셔틀 외교’ 복원을 출발점으로 교류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양국 간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에 대해서는 피해자 가족의 억울함과 일본 정부의 납치자 문제 해결 노력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