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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국의 경고사격에 강력 반발하며 대응 조치 경고

북한, 한국의 경고사격에 강력 반발하며 대응 조치 경고
지난 14일 경기도 파주시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옆에 대남 확성기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북한이 휴전선 인근에서 진행 중인 군사 공사에 대해 한국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며 이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 고정철 육군 중장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만약 방해가 지속될 경우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공사와 한국의 대응

고정철 중장은 “8월 19일 한국군이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던 우리 군인들에게 12.7㎜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행동을 “엄중한 도발 행위”로 규정하며, 북한은 정상적인 국경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차단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공사는 대한민국과 접한 남부 국경을 영구적으로 봉쇄하기 위한 것이며, 그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북한의 노력

고정철 중장은 우발적 충돌을 막기 위해 6월 25일과 7월 18일 두 차례에 걸쳐 주한미군 측에 공사 관련 내용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군의 확성기 도발 방송이 점차 여러 부대로 확대되고 있으며, ‘사격하겠다’는 위협적 발언이 일상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 중 한국이 경고사격을 했다는 점에서 이를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행위”로 간주하며 즉시 중지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북한군이 중부전선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의 조치를 했으며, 이후 북한군은 북상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군은 접적지에서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