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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에 국회서 해명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광복은 연합국의 선물” 발언 논란에 국회서 해명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하지 않다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거듭된 해명에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짓는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해명했다. 김 관장은 자신의 발언이 의도적으로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의 질의응답에서 논란이 이어졌다.

광복절 기념사 발언 논란

김형석 관장은 지난 15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은 민족사적 시각과 배치된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관장은 함석헌 선생의 저서를 인용하며 자신의 발언이 오해되었다고 설명했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강일 의원은 김 관장의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관장은 “발언의 전체적인 맥락은 국민 통합에 맞춰진 것”이라며, 일부 문구만을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는 표현 자체가 문제”라고 강조했고, 김 관장은 이를 부인하며 논쟁이 계속됐다.

계속되는 논란과 임기

김형석 관장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지난해 8월 임명된 이후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다. 친일파 인사의 명예 회복 주장과 백선엽 장군 옹호 발언 등으로 비판받았으며, 이번 광복절 기념사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김 관장은 법적으로 보장된 임기를 마칠 뜻을 밝히며, 오는 2027년까지 독립기념관장 직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는 김 관장의 해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그의 발언이 현 정부와 다른 역사 인식을 반영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형석 관장의 향후 행보와 그의 입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