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초기에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는 증언이 나왔다. 소주와 맥주를 가득 실은 1톤 화물 탑차가 매주 대통령실로 배달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음주 습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간중앙>은 지난 19일 “김건희는 신성불가침, 직언하면 그대로 ‘모가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술과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대통령실에서 이어진 음주 문화
보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에도 변함없이 폭탄주를 즐겼다고 한다. 특히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 카페에서 술에 취한 모습이 공개되자 김 여사가 자택 냉장고에 있던 술을 모두 버렸다는 일화도 전해졌다. 이로 인해 윤 전 대통령은 친윤계 의원들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대통령경호처에 파견된 한 경찰 간부는 “취임 초 VIP가 거의 매일 술 마시느라 귀가하지 않아 경호원들도 심야까지 대기하는 게 일상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한남동 공관 완성 전, 자택 대신 대통령실에서 자정까지 이어지는 술자리가 있었다”며, 소주와 맥주를 가득 실은 화물 탑차가 매주 배달됐다고 밝혔다.
외신 보도와 정부 관계자 반응
윤 전 대통령의 음주 습관은 외신에서도 주목받았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올해 초 윤 전 대통령이 회식 자리에서 ‘계엄령’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며 스트레스와 음주량이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그는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 등지에서 삼겹살을 안주로 폭탄주를 즐겼으며, 소맥을 한 번에 20잔 가까이 마셨다는 증언도 나왔다.
정부 관계자들은 이러한 보도가 “전반적으로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의 잦은 지각과 ‘가짜 출퇴근 경호 행렬’ 역시 그의 음주 습관 때문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파리를 방문했을 때에도 재벌 총수들을 불러내 폭탄주를 돌렸다는 보도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