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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전한길’ 논란 지속, 김문수 “공천은 공심위에 맡길 것”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전한길’ 논란 지속, 김문수 “공천은 공심위에 맡길 것”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를 찾아 농성 중인 김문수 당 대표 후보 옆에서 김건희 특검팀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전한길 씨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의힘 당권주자 선호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 후보와 지지층이 겹치는 김문수 후보는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

전한길의 영향력과 후보들의 반응

김문수 후보는 결선 투표가 진행될 경우 자신과 장동혁 후보가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 후보가 ‘전 씨에게 공천을 줄 수 있다’고 밝힌 데에는 거리를 두며, 공천 문제는 공천심사위원회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하게 모든 계파 없이 공천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조경태 후보는 CBS 라디오에서 전 씨와 장 후보를 비판하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이 제정신인가”라고 강도 높게 발언했다. 최수진 최고위원 후보는 장 후보의 선택에 대해 “전 씨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했을 것”이라고 옹호했다.

김건희 발언 논란과 당권 주자들의 입장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의 발언을 두고도 당권 주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김문수 후보는 특검을 비난하며 “역사에 죄를 짓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조경태 후보는 “죄를 지은 부분이라면 국민에게 죄송해야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전당대회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이 37.51%로 집계되면서 각 주자들은 이를 해석하는 데 분주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를 “당원의 뜨거운 열망”으로 해석했고, 조경태 후보는 “합리적이고 조용한 당원들이 당을 지키기 위해 투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한길’이라는 인물이 미치는 영향력과 각 주자들의 대응 방식이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