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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착용 시계, 사업가 서성빈씨가 건넨 명품 시계와 유사

김건희씨 착용 시계, 사업가 서성빈씨가 건넨 명품 시계와 유사
유튜브 ‘서울의소리’ 영상 캡처

사업가 서성빈씨는 김건희씨가 ‘디올백 영상’에서 착용한 시계가 자신이 전달한 명품 시계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서씨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영상 속 김씨의 시계가 내가 건넨 모델과 유사하며, 시계줄이 검정색인 점도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영상 화질이 고르지 않아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시계 전달 경위와 특검 조사

서씨는 2022년 8월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구매해 그해 9월 김건희씨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로부터 엿새 뒤인 9월 13일, 최재명 목사가 디올 가방을 김씨에게 건네며 촬영한 영상에서 김씨는 검은색 시계줄과 각진 모서리의 시계를 착용하고 있었다. 특검은 이 영상 속 시계가 서씨가 건넨 것인지 의심하며, 서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김건희씨의 요청으로 시계를 구입했으며, 대금 일부로 500만 원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나머지 잔금에 대해서는 김건희씨가 “어머니 최은순 씨가 출소하면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씨는 정가 5천만원대의 시계를 영부인 할인 혜택을 통해 총 7064만 원에 구매했고, 그 중 한 점을 김 씨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청탁 의혹과 법적 대응

서성빈씨는 청탁 목적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윤석열 정부 들어 내 주변에서 잘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의소리는 김건희씨가 최 목사의 디올 가방을 받은 점을 문제 삼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은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